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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만나는 아이폰 iOS13 - 2편 - 장단점과 다운그레이드 방법
    아이폰, 아이패드 2019. 7. 14. 00:21

    안녕하세요. 애플코코넛주스입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iOS 베타버전을 설치하게 된 이유는, 아이폰7을 쓰면서 몇몇 앱의 속도가 불편할 정도로 느려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베타버전을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과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기존의 아이폰은 (팔기 위해) 다운그레이드를 했고 결국 아이폰XR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글>

     

    미리 만나는 아이폰 iOS13 - 1편 - 베타 버전 설치

    안녕하세요. 애플코코넛주스입니다. 올 가을에 업데이트될 아이폰 iOS13은 다음과 같은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링크) 전 무엇보다 앱 실행 속도가 최대 2배가 빨라진다는 말에 혹하여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

    applecoconutjuice.tistory.com

    오늘은 크게 두 주제로 제가 느낀 iOS13의 장단점베타버전을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그리고 베타버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iOS 13의 장단점

    iOS13에 와서 크게 달라진 것은 몇몇이 있는데,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출처: 애플)

    다크모드, 사진앱의 자동분류기능 강화, 앱 실행속도 개선(최대2배)지도앱 개선, 미리알림 앱의 개선, 카플레이 지원강화, 증강현실 앱 지원 강화.

     

    사실 지금까지의 업데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대단한 기능의 향상 보다는 은근히 편리해지는 방향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왔고, iOS 13에서는 특히나 그런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몇 가지를 집어보자면,

    카플레이 기능은 현대기아차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사용자가 늘어나니 체감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참고)

     

    앱 실행속도 개선에서는 애플에서 소프트웨어의 효율성을 계속 높이는 노력이 가상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베타 버전에서는 제대로 체감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에버노트에서는 초기 로딩이 좀 더 빨라짐(약 5초→3초)을 느꼈지만, 캘린더앱인 Fantastical에서는 iOS13에 대응이 되지 않아서 매번 먹통이 되다가 풀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진 자동분류 기능은 아름답게 바뀌었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날짜간의 구별이 애매하고 사진의 크기가 달라 정신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이유가 향후 iOS 13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말아야겠다는 이유가 될 정도로 큰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다크모드는 [설정] 앱에서 한번의 클릭 만으로 모든 앱의 배경을 어둡게 하는 기능입니다.

    맥북에서 1년 전 쯤에 먼저 적용되었는데, 화면이 크기 때문에 다크모드가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치더라도, 아이폰과 같이 외부에서 많이 화면을 보는 경우에 다크모드는 거울처럼 반사를 유발하여 가독성을 해치기 때문에 몇번 사용하다가 기능을 껐습니다.

     

    [미리알림 앱]도 저는 다른 앱을 통해 iOS 미리알림(reminder) 데이터에 접근하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겪어봐야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겠지만, 캘린더 앱의 경험을 비추어 볼때 사람의 말을 이해해서 자동으로 일정을 잡아준다는 개념이 그렇게 정확하지 않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지도앱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카카오맵, 네이버맵이 대세이다보니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증강현실 앱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더욱 원활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베타버전을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애플은 새로운 iOS를 출시하기 전에 소비자에게 베타버전을 공개합니다.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장하고 사용에 무리가 없다 판단되면, 일반 사용자에게 일정의 '동의서'를 받고 베타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고 추가 개선점이나 문제점을 받습니다.

     

    저는 애플의 기본적인 취지(앱의 안정성 강화, 원하는 소비자에게 빠른 소프트웨어 경험 제공)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베타 버전에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앱 개발자들이 대응을 하지 못한 상태라는 겁니다. 심지어 공개적으로 iOS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시점에도 대응이 늦어져 불안정한 앱도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여가'의 기능이 아니라 '전화+업무+대인관계+여가'의 활동을 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뿐인 스마트폰에 쉽게 테스트하기는 위험부담이 큽니다.

     

    3. 베타버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방법

    단, 베타버전을 꼭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해결책은 있습니다.

     

    1. 지난글(1편)에 설명한 베타버전을 설치하기 전에 iCloud로 반드시 백업을 한다(참고: 애플), 카카오톡은 앱에서 별도로 백업해둔다.
      - iCloud백업의 경우 저는 iTunes를 활용하지 않고, 와이파이로 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설정]앱에서 평소에 모든 백업 옵션은 켜둡니다.)
    2. 되도록 업무가 없는 주말에 베타 버전을 설치하고, 베타 업그레이드 후 평소에 사용하는 앱의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 해본다.
    3. 며칠 뒤에라도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참고(링크)에 따라 복원을 진행합니다. : iOS13 버전의 백업을 별도로 하지 않고 → 프로파일 삭제 → 복원을 진행하여도 안되는 경우 [설정]앱에서 모든 설정 및 컨텐츠 지우기를 하고 1번에서 해놓은 복원으로 돌아갑니다.

      - 만약 1번에서 사진, 메시지는 모든 것을 백업해두었다고 하면, 1번 백업위치로 복원하였다고 하더라도 사진, 메시지는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앱에서의 별도 백업: 카카오 서버에 저장되며 내 계정으로 불러올 수 있다
    프로파일은 [설정] 앱에서 다음 버튼을 터치하여 제거가 가능하다

     

    맺으며..

    저는 아이폰7에서 성능저하를 많이 느낀 상태에서 베타의 유혹을 못 이기고 iOS13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성능의 향상은 앱 개발자가 어느정도 대응이 된 상태여야지만 된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 테스트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저처럼 아이폰7 이하 버전에서 속도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신형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거나 가을에 iOS13 공개버전이 나올 때까지 참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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