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이폰XR 3개월 이용 후기 (feat. 아이폰8)
    아이폰, 아이패드 2019. 10. 8. 20:44

     안녕하세요. 애플코코넛주스입니다.

     

    오늘은 아이폰XR 3개월 이용후기 및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7 과의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아이폰7과 아이폰8이 성능은 다르지만 동일한 스크린사이즈, TouchID를 통한 보안기능 제공 등 비슷한 부분이 많으므로, 아이폰8과 비교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 아이폰7을 사용하던 시기에 다음 휴대폰을 어떤 것을 살 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아이폰 8 / XR / XS - 가성비 좋은 휴대폰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아이폰 XR / XS 가 작년 9월에 출시되었으니, 출시된지는 많이 지났는데요. 출시된 지 오래된 시점에서 위 두 종류의 아이폰의 가성비 비교 정보를 올리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applecoconutjuice.tistory.com

    지난 글에서는 스펙상의 비교를 많이 하였고, 그 당시에도 아이폰8과 아이폰XR 중 하나를 하겠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글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64GB 기준 아이폰 8이 당시 82만원, 아이폰 XR이 99만원이었는데요.(19.7월 기준)

    현재는 64GB 기준 아이폰8 64만원, 아이폰XR85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19.10월 기준)

     

    (더 큰 용량은 가성비 기준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클라우드 기능을 통한 사진의 업로드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1. 크기

    먼저 저는 아이폰7의 크기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예전 아이폰 3GS시절부터 사용하면서 점점 화면이 커지는 것이 손에 잘 안잡힌다는 이유로 싫으면서도 좋았는데요. 아이폰 XR부터는 화면이 더 커져서 사실 망설였던 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니 큰 화면이 익숙해지고, 심지어 아이폰8의 화면이 작고 답답하다 느껴졌습니다. 

     

    크기가 커지면 일단 좋은 점은 책을 볼때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 더 편하게 시청이 가능한 점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생각보다 꽤 크므로 아이폰 케이스를 씌웠을때 두께가 두꺼워 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는 디자인스킨에서 나온 아이폰XR 코너 케이스를 사용하니 슬림한 느낌과 보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1.7만원 정도 합니다.(구매 링크, 아마 국산일겁니다.^^)

     

    디자인스킨에서 출시된 아이폰XR 코너 케이스

     

    2. Notch 디자인 

    아이폰이 초창기 M자 탈모라 불리우며 놀림을 받았던 아이폰의 notch 디자인은 생각보다 실용적이었습니다.

     

    우선 동영상 시청 시 화면이 가려져서 답답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 부분을 피해서 화면을 채워주므로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Notch 디자인이 어색하지 않은 아이폰

    또한 왼쪽 상단 부분에 직전에 사용하던 앱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 바로 이동이 가능한 버튼이 있는데, 노치 왼쪽에 큰 부분에 단추가 생기므로 예전보다 버튼을 터치하기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Face ID

    제가 아이폰 XR으로 넘어가기 꺼려졌던 이유 중 하나도 FaceID 였습니다. 사실 TouchID는 임의의 사람이 풀 수 있을 확률이 5만분의 1이고, FaceID는 백만분의 1이라고 들었습니다. 높아진 보안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과연 빠르게 인식할지는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도 인식이 잘 되고, 마스크를 끼지만 않으면 생각보다 빠른 인식이 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얼굴이 전면을 위치하여도 있음에도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잠금이 해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어서, 높은 인식률과 오작동 방지 기능을 느끼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폰X부터 도입되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쓰고 있는 점과, 아이폰X 보다 인식률을 높였다는 점이 이제 FaceID도 안정적인 기술로 인식할 수 있겠구나라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FaceID로 결제나 구입들을 할 경우에, 모든 앱들이 확인 버튼이 별도로 존재했습니다. 오작동으로 결제나 구입을 할 일은 없었습니다.

     

    단, FaceID를 사용하는 경우에 인식불량이 여러번 누적되면 숫자암호를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그 경우가 좀 잦은 것은 단점이었습니다. 

     

    4. 사라진 홈버튼 

    홈버튼이 사라진 점도 조금 걱정이었습니다. 한번 클릭으로 홈은 어떻게 갈 것이며, 두번클릭으로 여러 앱을 보는 건 어떻게 할 것인지?

     

    기존에 써오던 아이폰의 홈 버튼의 역할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새로운 편리성은 기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라진 홈버튼은 역시 신의 한수 였습니다.

     

    화면 밑에서 위로 가볍게 스와이프하면 홈으로 이동하고, 화면 밑에서 천천히 스와이프하면 열려있던 여러 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작동은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5. 프로세서

    프로세서 기준으로 벤치마크 성능을 보았을 때, 아이폰 8 와 아이폰 X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아이폰 XR의 성능이 더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보다는 그 발전 속도는 더뎌졌지만 말입니다.(원문 링크)

     

    저는 아이폰7 (743점)에서 XR로 넘어왔기 때문에 사실 성능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아이폰의 single core 성능 비교치

     

    6. 늘어난 배터리 시간

    아이폰XR이 아이폰7, 아이폰8에 비해 크기는 커졌지만,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고 높아진 프로세서 능력으로 전력도 적게 먹는 듯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아이폰7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찍으면 어떨 때는 1분에 1%씩 줄어든 적도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배터리 광탈), 현재는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갑니다. (아이폰8은 아이폰7과 동일한 배터리 성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겪어보니 체감상으로는 3~4배의 배터리 성능의 향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3분 내외의 동영상을 많이(10회 이상) 찍은 날도 60% 이상은 거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불편했던 적이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폰8Plus에 비해 단지 9.3%의 용량의 증가만 있지만, 더욱 빠른 프로세서를 사용함을 감안하면 동영상 촬영 등 복잡한 일을 처리했을 때 실 사용시간은 그보다 더 큰 차이로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8 아이폰8 Plus 아이폰XR
    배터리 용량 1821 mAh 2691 mAh 2942 mAh 

     

    애플 공식 사이트의 아이폰 배터리 비교

     

    맺으며...

    사실 아이폰XR은 큰 기대를 했던 휴대폰은 아니었기 때문에 후기를 쓸 생각이 없었지만, 사용하다보니 좋은 기능이 너무 많았습니다.

    과거에는 잘 썼던 아이폰7의 작은 화면과 낮은 배터리 성능을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싶더군요.

     

    하지만 남자가 쓰기에도 다소 큰 제품 사이즈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아이폰8과 같은 사이즈에서 디스플레이를 넓힌 아이폰X형 제품이 계속 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