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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쓰면 좋을까? 3세대 사용자의 애플워치 3년 사용 후기
    애플워치 2018. 11. 18. 14:11

    애플워치 착용 사진

    (출처: CNBC)

     

    안녕하세요. 애플코코넛주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워치의 효용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려 합니다. 

     

    저는 애플워치 1세대를 2년 정도 쓰다가 올해 애플워치3를 구매하여 1년 정도 썼는데요. 전체 기간으로는 3년이란 시간을 애플워치와 함께 했네요. 

    이렇게 오랜 기간 사용하다보면 사람들이 애플워치가 좋은지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구요.

     

    실제로 길거리에 가면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많이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사람들이 이렇게 애플워치를 착용할까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애플워치는 시계인가?

    처음부터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봅니다. 애플워치는 과연 시계일까요?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계는 처음부터 시간을 알려주기 위한 '기능'을 알려주기 위한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계는 개인화 되어갔고 점차 디자인과 브랜드를 가진 기호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저도 기존 아날로그 시계를 쓰면서 애플워치로 넘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기존 시계는 시간과 날짜를 알려주는 기능만 했는데도 말이죠.

     

    활동성을 강조한 애플워치 소개 페이지
    활동성을 강조한 애플워치 소개 페이지

     

    현재의 애플워치의 모든 기능은 거의 애플워치 1세대 때 부터 지원했으니, 그 당시에 아이폰 유저에게 준 영향은 컸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본 사람이 적고, 디자인이 일반적인 시계와는 조금 달라 고민을 좀 했었죠.

     

    결국엔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플워치를 구매하였고, 아날로그 시계는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워치의 효용은 생각보다 컸던 것이죠.

     

     

    애플워치 왜 쓰나?

    많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왜 쓰는 지에 대해 저에게 물어봅니다. "애플워치 좋아?"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써보면 괜찮아'입니다.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아이폰의 서브 제품입니다. 아이폰이 제공하는 편의를 좀 더 확장하는 개념이죠. 간단히 말해 아이폰의 효용이 100이라고 했을 때, 120% 정도로 그 효용을 높여주는 기기입니다.

     

    애플워치는 특히 아이폰을 못쓰는 경우에 그 활용성을 채워줍니다. 예를 들어 회의 중이거나 흔들리는 버스 안, 운전 중일 때 그런 것이죠.

     

    회의 중이거나 버스 안일 때는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시리를 활용하기 어렵지만, 걸려온 전화를 간단히 확인하고 그것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에는 손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개인적인 공간이 보장되므로 시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들어 "시리야"를 말하면 시리가 바로 응답합니다.(디지털크라운을 길게 누르면 "시리야"를 말하지 않아도 시리가 동작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 문자를 작성하기 어려울 때 와이프에게 도착 예정시간을 공유할 때 시리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시리를 활용하여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예전에는 아이폰을 사용하며 쓰지 않던 기능인 '시리'를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많이 쓰게 되었고, 덕분에 생활이 편리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 기능을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다거나, 추운 겨울 밖에서 장갑을 끼고 있는데 쓰게 될때를 생각해본다면 이 기능이 은근히 활용도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컨셉은 애플이 Face ID를 도입한 애플의 철학과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언제든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려는 노력이죠)

     

    또한 메시지의 경우에 메인 화면에 아이콘으로 설정해두면 수신된 메시지의 개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화면에서 메시지 수신 개수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화면에서 메시지 수신 개수를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도 쓰나?

    이 부분은 반반입니다. 애플워치의 효용은 내가 자유롭지 않은 때에 빛이 나는데, 집에서는 아이폰을 언제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죠.

     

    만약 집에서도 쓰고 싶다면 그래도 됩니다. 수면측정어플을 쓰고 싶다거나, 내 24시간의 활동량을 더 정확히 체크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겠죠. 

     

    애플워치3 기준으로 체감상 하루+6시간(30시간)은 충분힐 쓸 수 있습니다. 다음 날도 하루 종일 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저녁에 한시간 정도 충전해서 배터리를 100%으로 만들고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0%에서 100%는 2.5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래 못쓰지 않을까?

    일반적인 생각으로 애플워치 또한 전자기기일 뿐이므로 오래 못쓰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맞는데,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첫번째 이슈는 배터리 입니다.

    실제로 체감한 결과 애플워치1에 비해 애플워치3는 비약적인 성능의 발전과 배터리 관리기술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배터리 사용시간은 애플워치1과 애플워치3 모두 18시간이지만, 실제 일상생활에 사용한다면 애플워치1세대는 약 18시간, 애플워치3세대는 30시간 정도 됩니다.

     

    애플워치 3세대를 사용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유사한 수준입니다.

     

    두번째 이슈는 성능입니다.

    애플워치1세대는 당시에 성능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애플워치 1세대와 애플워치 3세대가 지원하는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실제로 지원하지 못하는 기능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워치 1세대에서는 통화 기능이 있긴 하였지만 응답까지 7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의 경우에도 빠른 응답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도를 통한 내비게이션 기능은 불러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죠. 

     

    하지만 세대를 거치면서 애플워치3는 성능의 발전으로 현재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성능 이슈가 해결된 것이죠.

     

     

    셀룰러 버전이 필요할까?

    이 부분은 가성비를 잘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구매가격 뿐만 아니라 고정적인 지출이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애플워치3 가격
    애플워치3 42mm 셀룰러 모델과 아닌 것의 차이가 12만원 입니다.

     

    애플워치 셀룰러는 셀룰러 기능이 없는 일반 모델에 비해 셀룰러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디자인적으로 디지털 크라운에 빨간색이 있는 것만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와이파이 환경에 있다면 블루투스 사정거리(10m) 이외로 벗어나도 와이파이로 아이폰과 통신이 가능합니다. 

    와이파이 연결은 아이폰이 2.4GHz에 연결된 경우만 가능합니다.(출처). 그리고 통화와 같은 복잡한 기능은 어렵습니다.

     

    또한 야외 운동시에는 일반 모델로만도 위치 확인(GPS) 및 활동량체크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무리없이 제품을 활용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애플워치 구매가 최초인 경우나, 기존 애플워치 사용자 중 크게 불편함을 못 느낀 이용자라면 굳이 셀룰러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애플워치의 독립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셀룰러의 장점이 부각될 것 같습니다. (셀룰러 버전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 예정입니다.^^)

     

     

    애플워치 4세대 사야할까?

    모든 전자기기가 신제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그 성능의 향상이 크지 않다면 굳이 높은 스펙을 살 필요가 없는 것이 또 애플 제품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애플워치4 가격
    애플워치4세대 가격. 일반모델 기준 3세대보다 15만원이 더 비싸다.

     

    애플워치 4세대의 장점으로는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면서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상단 이미지에서도 보면 기존 6개의 정보에서 10개의 정보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 3세대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굳이 애플워치 4세대로 넘어갈 동기가 없습니다. 애플워치3의 화면으로도 충분히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차라리 셀룰러라면 애플워치 4세대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을 수 있습니다. 3세대 셀룰러가 약간 딜레이가 있다는 평을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가격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정리하며

    정리하자면 애플워치는 아이폰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폰의 부재를 채워주는 기기입니다.

     

    심미적인 기능을 볼 때에도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을 애플워치가 100%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도 쓰다보면 정이 들고 애정이 갑니다. 

    (인터넷 쇼핑을 통해 저렴하게 줄을 바꾸어 가다보면 그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애플워치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워치 3세대 이상을 권장드립니다. 셀룰러를 하신다면 애플워치 4세대를 권장합니다.

     

    그 외 애플워치의 유용한 기능에 대해서는 향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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